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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45년만에 4개월연속 하락

7월중 소비자물가가 특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1% 하락해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물가가 전월대비 4개월 계속 떨어진 것은 한국은행이 물가통계를 잡기 시작한 지난 57년9∼12월 이후 45년7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저물가와 저성장에 따른 디플레이션(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은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중 소비자물가지수는 개인 서비스요금과 농축수산물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특소세인하에 따른 공산품 가격하락폭이 커 전월보다 0.1% 떨어진 110.1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가 4월 –0.2, 5월 –0.2, 6월 –0.3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단체여행비와 국제항공이용료 등이 각각 8.2%와 10.0% 인상됨에 따라 개인서비스요금이 평균 0.4%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수산물이 여름철 수요감소로 0.9% 내렸으나 장마로 농산물 출하량이 줄고 돼지고기 소비량은 늘어 농축산물 가격이 0.3∼0.4% 상승, 전체적으로 0.1% 올랐다. 집세는 전세 0.3%, 월세 0.1% 올라 평균 0.2% 올랐다. 반면 공산품은 석유류 가격이 세제 개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0.6% 올랐으나 승용차,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하로 일반공산품 가격이 0.7% 내려 전체적으로 0.5%가 하락했다. 특히 공산품의 경우 중형 승용차 5.4%, 대형 승용차 3.8%, 에어컨 4.3%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재경부와 통계청은 그러나 8월 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있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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