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총서 '바람개비론' 강조

"달려서라도 바람개비 돌려야죠""창조경영으로 시장 선도"


“바람이 불지 않아 바람개비가 돌지 않을 때는 앞으로 달려나가면 됩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바람개비론’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끈다. 이는 대내외 경영여건이 악화되더라도(바람이 불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 창조경영을 바탕으로 시장을 창출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윤 부회장은 28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의 성장전략을 바람개비에 비유하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 문제와 관련, “800원대로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며 “10년 전 외환위기 때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내실을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의 이날 발언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과 경쟁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다는 게 공통된 반응이다. 윤 부회장은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ㆍ휴대폰 등 핵심 분야에서는 신성장 엔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평판TV 분야는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내고 프린터와 시스템 LSI도 프리미엄 제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부회장은 직접 챙기고 있는 생활가전 부문에 대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