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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만 2,000만弗… 역시 '₩oods'

우즈, 페덱스컵 종합우승으로 보너스 1,000만弗챙겨… 미켈슨은 최종대회 1위<br>투어챔피언십 최종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ㆍ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상금으로만 2,000만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39ㆍ미국)에 이어 준우승했지만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1,050만달러의 시즌 상금을 합쳐 2,050만달러의 거금을 손에 넣은 것이다. 올해 PGA투어 17개 대회에 나서 64라운드를 뛴 우즈는 한 라운드마다 약 3억8,452만원을 번 셈이다. 4,805차례 샷(평균타수 68.05타)을 했던 그는 한 번 클럽을 휘두를 때마다 576만원을 쓸어 담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페덱스컵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007년 1,000만달러를 손에 넣었던 우즈는 3시즌 가운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넘버 원'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난해에는 그가 무릎 수술로 하반기 투어를 포기하면서 비제이 싱(피지)이 우승을 했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려던 계획은 이루지 못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ㆍ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미켈슨(최종합계 9언더파)에 3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페덱스컵 1위를 빼앗길 위기도 있었다. 14번홀(파4)까지 2타를 잃은 사이 이 대회 전까지 포인트 2위였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15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우즈를 1타 앞질렀던 것. 그러나 스트리커가 16번과 17번홀(이상 파4) 보기로 무너진 반면 우즈는 15번(파5)과 16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페덱스컵 포인트 4,000점을 기록한 우즈는 2위 미켈슨(2,920점)을 따돌렸고 이 대회를 6위(3언더파)로 마친 스트리커는 페덱스컵 포인트 3위가 됐다. 미켈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CA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아내와 어머니가 모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첫 우승으로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 3승(37승)째. 우즈는 "(무릎 수술 뒤라서) 시즌을 시작할 때 불확실한 것이 많았는데 17개 대회에서 (6승을 포함해) 9차례 2위 이상 성적을 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18위(페덱스컵 23위),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은 30위(페덱스컵 2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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