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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안전기금 대폭 확충

새마을금고 연합회는 19일 부실 새마을금고의 정리에 필요한 자금과 새마을금고 업계의 신뢰도와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기금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침을 정했다.안전기금제도란 부실경영으로 예금지급 불능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 개별 새마을금고가 예·적금의 일부를 연합회에 출연금으로 쌓아놓고 사고 때 연합회가 대신 지급해주는 안전장치를 말한다. 새마을금고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호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새마을금고의 자산이 40조원에 육박하고 예금은 30조원이 넘어섰는데 2,000억원도 안되는 안전기금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는 2003년 말이면 총 자산이 70조원을 넘고 예금이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안전기금은 4,000억원만 쌓기로 해 안일한 계획이라는 비판이 많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83억원의 출연금을 받아 그 중 절반 가량인 214억원을 예금 대지급에 사용했고 올해도 구조조정이 강력하게 추진되면 예금 대지급 금액은 크게 늘어나 1,000억원대의 안전기금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전문가는 『38조원 자산에 2,000억원은 코끼리 비스켓이다』며 『은행 부실이 전체 대출의 5~8%선이라고 볼 때 새마을금고의 경우는 2조원 가량이 부실대출이거나 부실위험이 높은 대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마을금고는 감독이 분리돼 있고 투명한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부실위험이 얼마나 큰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안전기금은 최소한 지금의 2배 이상은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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