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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8월 4일] 나의 건강 비법 '절 운동'

김봉수(키움증권 부회장)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다 죽기를 바란다. 오죽했으면 한때 구구팔팔이삼사(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2~3일 아픈 후 죽는다)라는 말이 유행했을까.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건강하다는 것은 몸과 마음에 병이 들지 않은 상태이다. 사회가 복잡할수록 사고(事故)도 빈번하다. 평생을 크고 작은 병에 걸리지 않고 사고 없이 살기는 쉽지 않다. 병의 조기발견도 중요하지만 이를 예방하는 면역력 키우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망원인 1위인 암을 극복하는 데는 예방차원에서 항암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한 생활습관이다. 식이요법과 병행해 습관화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자기 몸에 맞게 꾸준히 해야 한다. 소나기처럼 몰아서 한 다음 갑자기 중단한다든가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지나치게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으로 절 운동을 권하려고 한다. 사람의 의식이 가장 또렷하고 맑은 기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새벽 3~5시 사이라고 한다. ‘새벽형 인간’이라 자부하는 필자는 새벽 4시면 일어난다. 새벽 시간 홀로 절 운동을 하다 보면 정신이 한곳으로 집중되고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절 운동을 마치면 하루가 개운하게 시작된다. 2년째 하고 있는 절 운동은 필자의 건강지킴이로 제격이다. 절 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방석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물구나무서기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듯 수없이 머리를 땅에 닿게 하는 절은 물구나무서기 몇 배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머리를 숙이고 몸을 낮추다 보면 마음까지 겸손해진다.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절 운동을 오래하다 보면 수행의 경지까지 이르게 된다. 절 운동의 효과는 지속성에 있다. 지속성을 유지하는 방법 하나를 소개하자면 달력에 매일 1개씩 스티커를 붙여나가는 것이다. 절 운동을 한 것에 대해 시각적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서다. 스티커가 붙지 않은 날은 숙제를 빼먹은 듯 허전하고 불편하다. 그래서 스티커를 붙일 욕심에 게으름을 피울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재미가 있어야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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