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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위 도약, 5타차 뒤집을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R

'붉은 셔츠의 공포'가 재연될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바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2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된 우즈는 공동 22위였던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이날 합계 11언더파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선두 알렉스 체카(독일)를 5타 차로 압박했다. 5타는 적지 않은 차이지만 추격자가 우즈일 때는 안심할 수 없다. 우즈는 실제로 지난 3월 말 무릎 부상 복귀 후 세번째 대회였던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도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해 자신의 PGA투어 최다 타수 차 역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더욱이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체카는 최종일 구름 갤러리 앞에서 우즈와 챔피언 조로 맞대결을 펼치는 엄청난 중압감을 떠안아야 한다. 공동 2위에는 우즈를 비롯해 레티프 구센(남아공), 벤 크레인(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6명이 포진했다. 퍼팅이 살아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우즈는 이날도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인 데 이어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체카와의 거리를 좁혔다. 18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넘어가 연못에 빠질 뻔한 볼이 풀에 걸린 덕에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행운도 따랐다.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합계 5언더파)로 밀려났다. 나상욱은 13번홀(파3)에서 3타를 잃어버리는 등 고전하다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권을 넘봤지만 17번, 18번홀 연속 보기로 힘이 빠졌다. 한편 악명 높은 17번홀의 평균타수는 3라운드까지 2.94타로 1997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가 기록됐다. 최경주는 4라운드 인원 제한 때문에 3라운드 합계 3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했고 앤서니 김과 양용은은 전날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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