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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지분 20~30% 매각추진

산업은행이 GE캐피탈ㆍJP모건 등 외국자본과 산은캐피탈 지분 매각 협상에 착수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은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지분 20~30% 가량을 GE캐피탈이나 JP모건 등 외국계 자본에 이르면 오는 3월까지 매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GE캐피탈과 JP모건은 현재 산은캐피탈에 대한 실사를 진행중이다. 산은은 외국계 자본에 매각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국내자본에도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지난 해 말 산은이 산은캐피탈에 증자한 2,871억원 가운데 871억원(26%)에 해당하는 지분을 오는 3월까지 매각하기로 했다”며 “GE캐피탈 등 외국계 자본이 이미 산은캐피탈 지분 인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자본에 매각이 안되면 국내자본에라도 매각할 것”이라며 “이미 국내 자본 가운데 인수의사를 밝힌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인수자들이 원할 경우 지분매각 규모를 더 늘릴수도 있지만 산은캐피탈의 경영권을 넘기지는 않을 방침이다. 산은은 지난 해 산은캐피탈에 대해 외자유치 등을 통해 2,871억원의 증자를 계획했지만 실패하자 12월말 산은이 전액 증자를 해 산은캐피탈 지분 97% 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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