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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상금왕.올해의 선수 소렌스탐에 선두내줘
입력1998-09-14 17:42:00
수정
2002.10.22 12:37:33
09/14(월) 17:42
박세리(21·아스트라)가 라이벌 애니카 소렌스탐(28·스웨덴)에 시즌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또 박세리는 소렌스탐에 시즌 다승부문(현재 4승)의 공동선두를 허용,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게 됐다.
지난주까지 상금랭킹에서 박세리에 6,000달러 가량 근소한 차로 앞섰던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 9만달러의 우승상금을 획득, 박세리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시즌 상금합계 89만6,188달러, 박세리는 80만5,700달러가 됐다.
또 박세리는 이 대회 전까지 선두를 달렸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이 대회 우승으로 30점을 추가한 소렌스탐(194.89점)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180.24)로 내려 앉았다.
시즌 다승부문에서도 박세리는 지난주까지 4승을 챙겨 3승에 머문 소렌스탐을 앞질렀으나 미켈럽라이트클래식, 숍라이트클래식, JAL빅애플클래식 우승에 이어 세이프코클래식 패권까지 거머쥔 소렌스탐에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앞으로 박세리의 시즌 잔여경기는 모두 5개 대회. 따라서 추가 1승과 함께 매 대회 상위 10위권 이내에 진입한다면 선두복귀는 시간문제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후반 레이스로 접어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체력소모에 따른 샷 난조가 겹칠 경우 전망은 불투명하다.
때문에 박세리는 오는 25일 개막되는 LPGA투어 98 베시 킹 클래식 출전에 앞서 1주일간의 휴식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각 부문의 정상탈환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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