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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바라 "엔·달러 환율 80엔까지 갈 것"

일본 전 재무관 "국익엔 도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엔화 강세가 지속 돼 엔ㆍ달러 환율이 80엔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원자재 수입비용 하락으로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카키바라는 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엔화강세가 일본에 국익이 된다는 게 내 지론"이라면서"특히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에이스케는 1997~1999년까지 재무성 재무관으로 일하는 동안 외환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미스터 엔'(Mr. Yen)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계속되면서 엔화 가치가 1달러 대비 80엔대까지 강세를 이어가더라도 일본 수출기업들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엔화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줄겠지만 경쟁력 측면에서는 유리해진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 방침에 대해서도 에이스케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지속되면 정부 개입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하면서"그러나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성공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엔화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수출주들이 해외 매출 감소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지난 2분기에는 수출 감소로 국내총생산(GDP)이 3% 줄어들기도 했다. 엔 달러 환율은 지난 6일 1 달러당 97.75엔를 기록하는 등 엔화는 올들어 달러에 비해 13%, 유로화에 대해 33% 각각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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