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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차질 빚을듯

16개 건설사 법정관리·워크아웃따라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총 16개 건설사가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면서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건설사 구조조정에서 CㆍD등급을 받은 건설업체가 올해 분양을 계획했고 아직 분양에 나서지 않은 사업장은 전국 34곳, 총 2만2,000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분양을 예정했던 사업장이 14곳, 총 1만3,000여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만 D등급을 받은 건설업체가 분양을 계획하는 사업장은 총 3곳, 2,000여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가 이뤄지거나 채권단의 실사를 거쳐 워크아웃 플랜을 짜는 과정에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예정 사업지 중 분양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장이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받아야 하는 대부분의 분양사업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안 좋거나 사업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채권단이 분양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3,384가구를 공급해 가장 큰 규모의 사업지로 꼽히는 김포 신곡6지구의 경우 시행을 맡은 ㈜청구와 공동 시공을 하는 신동아건설•남광토건이 모두 신용평가 C등급을 받아 올해 분양이 쉽지 않아 보인다. 신동아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워크아웃 여파로 올해 10월로 예정했던 분양은 내년 3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3차 워크아웃, 퇴출 대상인 건설사에서 2~3년 전 분양한 사업장 가운데 아직 완공되지 않은 채 시공 중인 사업장은 전국 5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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