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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안티에이징 하세요"

근력운동등 철저한 자기관리<br>라운드전 반드시 스트레칭을<br>毒되는 장타 유혹 뿌리쳐야

골프는 정년(停年)이 없는 스포츠로 불린다. 60세 노장 톰 왓슨(미국)의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으로 이 같은 사실이 새삼 입증됐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정년이 없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제대로 칠 때만 그렇다. 팔순에 에이지슈트(age shoot;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더 적은 타수를 치는 일)를 기록하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40대에 골프채를 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요즘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 바람이 거세다. 전문가 조언과 관련 서적을 통해 ‘골프 나이’를 줄이면서 건강한 몸으로 ‘골프 정년’을 늘리는 방법을 알아봤다. ◇근력운동 병행을= 왓슨의 나이를 잊은 플레이의 비결에 대한 분석이 쏟아진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으로 단단한 하체가 꼽힌다. 그는 비록 연장전에서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지만 나흘 내내 스윙하는 동안 하체의 흔들림이 없었다. 전체적인 근력을 키워야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을 부상에서 보호하고 오래도록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스트레칭으로 무리 최소화= 진짜 스트레칭이 필요한 쪽은 매일 볼을 치는 선수들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클럽을 잡을까말까 한 아마추어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인대나 힘줄은 수분 함량과 신축성이 떨어져 오래된 고무줄처럼 된다. 스트레칭으로 노화 진행과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독이 되는 라운드를 피하라= 몸을 위해 골프를 하면서 상당수는 몸을 버리는 라운드를 한다. 라운드 전날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치고 돌연사 위험까지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준비운동을 빼먹는 것도 골프 정년을 당긴다. ◇철저한 자기 관리= 한국의 ‘영원한 현역’ 최상호(54ㆍ카스코)는 지난 1996년 영남오픈에서 통산 42번째 우승을 기록한 뒤 2005년 매경오픈에서 50세4개월로 아시아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0년 담배를 끊고 체력훈련을 시작한 덕분이다. ◇장타의 유혹을 떨쳐라= 라운드 다음날 또는 며칠 뒤 허리나 엉덩이, 목, 골반 등에 통증을 느낀다면 자신의 능력과 몸 상태를 넘어서는 과도한 스윙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비거리라는 환상에 매달릴수록 몸의 골프 나이는 늘어간다. ◇피부와 눈의 노화를 늦춰라= 왓슨의 얼굴과 목에 잡힌 주름은 영광의 상처이기도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직업이 아닌 만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선블록을 바르고 가급적 긴 바지와 긴팔 상의를 입는다. 선글라스나 모자는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텔레비전, 컴퓨터 등으로 눈이 혹사 당하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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