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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만 하는 게임은 가라”

역사·영어등 학습용 다양

게임을 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창의력이 개발된다는 연구결과는 많지만 자녀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부모는 많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물론, 경제학이나 경영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부터 학습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들도 많이 나와있다. 온라인 게임 ‘군주 온라인’과 ‘거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조선시대의 정치체계나 생활 풍습 등을 익힐 수 있다. 군주 온라인에는 이순신, 권율, 최무선 등 역사적 인물과 남한산성, 경상우수영, 안동하회마을 등 역사적 지명도 자주 등장해 간접적인 역사 교육의 장이 된다. 특히 거상의 경우에는 물건을 구입ㆍ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과정에서 경제 시스템을 배울 수 있으며, 대방ㆍ대행수ㆍ행수 등 당시 상인들의 체계도 배울 수 있다. 거상은 중앙대에서 ‘콘텐츠 비즈니스 경영 전략’이라는 과목에 활용되기도 했다. 영어 게임은 본격적인 교육을 위해 개발된 경우다. 엠파스에서 서비스하는 토익넷의 경우 토익 대전게임의 형식으로 자신의 토익 실력을 측정할 수 있다. 토익넷 게시판에는 토익넷을 통해 점수를 올린 이용자들의 수기가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게임포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교육용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CJ인터넷 넷마블의 경우 다양한 퀴즈를 통해 환경보호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야채 부락리’를 비롯한 7종의 교육용 게임을 갖추어 놓았다. NHN의 한게임도 산수ㆍ영어ㆍ한자를 공부할 수 있는 가로세로퍼즐과 계산능력을 높여주는 플러스엑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밖에 넥슨은 지난 4월 대교 에듀피아와 손을 잡고 퀴즈게임 큐플레이에 ‘대교 눈높이 과학’에서 출제한 문제를 서비스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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