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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0% "4대개혁은 실패한 정책"

직장인 80% "4대개혁은 실패한 정책" 한국노총 설문조사 전국 봉급생활자들의 대부분은 정부의 4대개혁을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97년 못지않은 경제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20일 "지난 16~18일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전국의 봉급생활자 1,000명(노조원 20.3%, 비노조원 79.7%)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로자들은 정부의 4대 개혁에 대해 56.6%가 방향은 옳았지만 기대한 성과는 보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노총은 또 "근로자들의 35.3%는 경쟁력과 관계없는 인력 구조조정에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정부의 4대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는 5%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노총에 따르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근로자는 32.5%인 반면, 65.3%는 실패로 단정했다. 인사정책도 긍정적인 입장(35.1%)보다 부정적인 평가(59.3%)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근로자들은 인사정책이 잘못된 이유로 측근 정실인사(37.6%), 지역편중 인사(24.8%), 무능한 인물등용(21.4%), 반개혁적 인사등용(11.6%) 등을 꼽았다. 그러나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73.6%)가 부정적인 입장(25.4%)보다 월등히 많아 대조를 이뤘다. 현재의 가계형편은 IMF 직후와 비슷하다(39.8%), IMF 직후보다 더 나빠졌다(25%), 조금 나아졌지만 IMF 이전보다 못하다(24.5%)고 각각 응답했으며, 77.6%가 이 같은 정책실패가 지속될 경우 97년 못지않은 위기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은 긍정적인 평가가 28.1%(아주 잘하고 있다 5.4%, 다소 잘하고 있다 28.1%), 부정적인 시각이 28.3%(아주 잘못하고 있다 8.6%, 다소 잘못하고 있다 19.7%)로 반응이 엇갈렸으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1.6%), 한나라당(24.5%), 자민련(3.0%) 순이었다. 한편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로는 이인제(22.6%), 이회창(19.1%), 노무현(10%), 정동영(9.3%), 박근혜(3.8%) 등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0.8%가 차기 대선에서 여당의 정권재창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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