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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적절한 관리는 정부 의무"

노대통령, 정부 급격한 환율변동시 환시장 개입시사

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낮(한국시간 2일 밤)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 환율 문제와 관련, "단기간에 급작스럽게 이뤄지는 환율 변동은 어떤 경제도 지탱해내기 어려운 부담이 있다"며 "정부가 적절히 관리해 주는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적절한 관리가 너무 지나쳐시장 상황을 왜곡시키거나 시장상황을 잘못 반영하도록 왜곡시키는 일이 있어서는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환율이 어느 정도까지 절상될 것이냐, 어느 정도까지 두고 볼것이냐의 문제는 누구도 간단히 대답할 일이 아니다"면서 "원칙적으로 시장 상황과우리 한국경제의 경쟁력, 미국 경제의 상황 등이 모두 반영돼 결정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급격한 환율 변동이 한국 경제에 위기상황이 될 것이냐 하는 문제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판단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환율 절상 폭이 얼마까지 견딜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우리로서는 뚜렷한 답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일본이 그간 견뎌왔던 과정을 보며 하나의 참고로 삼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국가간 협력도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지금 당장 협력을 하자기보다는 앞으로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오늘 두정상간에 중요성에 인식을 함께하고 차후 필요시 협상이 가능하도록 기본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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