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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국가신용등급팀 20일께 방한

S&P도 내달초 실사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팀이 오는 20일 방한, 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팀이 오는 10일과 11일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들러 아시아국가들을 방문한 뒤 20일께 방한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S&P 국가신용등급팀은 다음달초 실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신용평가기관은 아직 구체적인 방문대상을 통보해오지 않았으나 관례상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 성과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지난달 연례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Baa2',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재확인해 이번 실사후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무디스는 지난 99년 11월 방한실사후 12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위인 Baa3에서 Baa2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S&P도 지난 99년 1월 국가신용등급팀을 파견, 실사를 벌인 뒤 11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올렸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디스나 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리게 되면 이미 이들 두회사보다 한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피치도 다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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