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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이수혁 차관보 북핵 6자 회담 개최 조율

북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차 6자 회담이 다음 달 17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담개최를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차관보는 20일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비롯해 반기문 외교보좌관, 김희상 국방보좌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회담속개 방안을 논의했다. 이수혁 차관보는 켈리 차관보와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자 회담의 주요 쟁점인 북한 핵 해법과 대북안전보장문제와 회담 개최시기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회담시기와 관련, “올해 안에는 6자 회담을 개최한다는 공통입장을 가지고 논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12월 초순은 곤란하고 중순 전후에 각국 외교 일정들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21일 켈리 차관보와 다시 회담을 갖고 북한 핵 폐기 절차가 장기간에 걸쳐 다단계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만큼 대북 안전보장도 단계별로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켈리 차관보는 한국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일본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해 회담개최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조율했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오는 24~25일 워싱턴을 방문, 켈리 차관보와 만날 예정이다. 또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켈리 차관보의 한ㆍ중ㆍ일 순방이 끝나는 내주중 북한을 방문해 회담속개 방안을 최종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이 6자 회담 속개를 동시에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6자 회담 개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불가침조약 대신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서면불가침담보`를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 절충의 여지가 보이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회담 관련 6개국간에 북 핵 폐기와 대북안전보장 방안 등 실질내용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진 후 회담 개최 날짜가 잡힐 것으로 본다”며 “북 핵 한ㆍ미ㆍ일 3국 협의도 회담 직전인 내달초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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