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PTV 재전송 협상 '평행선'

SK브로드밴드 '3배차 펀드조성 금액' 방송사와 이견 못좁혀

SK브로드밴드와 지상파 방송사간 인터넷(IP)TV 지상파 재전송 협상이 3배 이상의 가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미로 속을 헤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 방송사들과 IPTV 재전송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펀드 조성액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KT와의 차이를 강조하며 IPTV 재전송에 따른 초기 런칭 로열티로 방송사당 70억~80억원 수준의 펀드 조성을 제시했지만 방송사에서는 KT와 동일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최근 지상파 3사와 지상파 재전송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250억~3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SK브로드밴드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차가 너무 커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금액에서 3배가 넘는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를 100으로 볼 때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 기반은 50에 불과하며 커버리지도 떨어진다”며 “이런 것들을 배제하더라도 현재 입장차는 너무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 SK브로드밴드와 지상파 방송사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당초 내달로 예정됐던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회사 안팎에서는 ‘특단의 조치 없이 협상을 타결 짓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내달 12일로 예정된 IPTV 공식런칭 행사가 1개 사업자만 서비스를 진행하는 ‘반쪽 이벤츠’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 재전송이 이뤄질 경우 현재 3만3,000원인 통합상품 가격을 4만원이 약간 못 미치는 수준까지 올릴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