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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와인·위스키시장 개방 확대 압박

■ 한·EU FTA 2차협상

EU, 와인·위스키시장 개방 확대 압박 ■ 한·EU FTA 2차협상… 개성공단제품 한국産인정 요구 브뤼셀=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EU가 와인ㆍ위스키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했다. EU 협상단은 "앞으로 포도ㆍ증류주에 대해 포괄적인 비관세장벽을 제시하겠다"며 시장개방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 EU는 또 정부의 조달시장 개방 범위를 기초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해줄 것과 자동차 도매상을 열어줄 것도 요구했다. 김한수 한ㆍEU FTA 우리 측 수석대표는 2차 협상 3일째인 18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비관세 장벽과 관련, EU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포도주 및 증류주에 대한 포괄적인 비관세장벽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는 샴페인 등 지역 명칭을 딴 상표를 보호하는 지리적 표시(GI)뿐 아니라 여러 가지 비관세장벽을 포함시켜 개방 확대를 촉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U 측은 정부조달 부분에 대한 확대 개방을 요구했다. 중앙정부의 경우 예외를 두지 말고 개방 대상에 기초지자체까지 포함하자는 것이다. 이에 우리 측은 한국 여건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EU 측은 이와 함께 우리 측 유통 분야 양허안에 자동차 도매시장이 빠져 있는 데 대해 관심을 표명, 오는 9월로 예정된 3차 협상 전에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우리 측 요구안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뤘다. 금융기관의 임원ㆍ이사 국적제한 철폐에 양측이 동의했다. 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이 현지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19일 4차 협상 시작 전 김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상품양허안 수정안에 대한 서로의 관심사항을 논의하고 EU 측은 우리가 기타 품목으로 분류한 농수산물 중 자신들이 관심 있는 사항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7/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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