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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불법찬조금 기승

17억여원 적발… 관계자 44명 징계·경고조치

일선 초ㆍ중ㆍ고교에서 불법 후원금이나 찬조금 모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시내 13개 초ㆍ중ㆍ고교와 1개 체육고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 불법 찬조금과 후원금 모금 실태를 적발해 징계조치 했다. 21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감사 결과 13개 초ㆍ중ㆍ고교에서 불법 모금한 후원금은 모두 3억7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교육청은 잔액 2억200여만원을 학부모들에게 돌려줄 것을 지시했다. 불법 찬조금은 학생들에 대한 지원 경비와 교사 상견례 식사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불법 찬조금 모금 지도 소홀, 학부모 회식 주도 등의 책임을 물어 이들 학교 관계자 4명을 경징계하고 16명은 경고 조치했다. 또 불법 찬조금으로 물의를 빚은 학부모 단체는 학교장이 책임을 지고 해체하도록 했다. 일반 학교와 함께 감사대상에 오른 체육고는 지난 해부터 지난 달까지 21개 운동부 후원회에서 14억2,800여만원을 거둬 이중 2억600여만원만 학교발전기금에 기탁하고 대부분을 코치 인건비와 출전 지원비,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이에 대해 후원금 조성 및 집행에 대한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하고 예산과 후원금을 중복 집행한 체육고 관계자 4명을 파면, 해임, 정직 등 중징계하고 4명은 감봉 등의 경징계, 16명은 경고 조치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개선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감사를 실시해 지시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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