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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팔면 더 즐거운 가을라운드

호남지역 주중 비회원 10만원 이하 저렴<br>에딘버러·아델스코트등도 '알뜰골프' 제격


골퍼들은 가을을 두고 ‘빚을 내서라도 골프장 가는’ 계절이라고 말한다. 산천초목이 형형색색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고 여름내 뜨거운 햇살을 이겨낸 잔디는 푸른 빛을 반짝이며 볼 치는 맛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불안한데다 그린피도 크게 올라 골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말로 ‘빚을 내서’ 골프장에 갈 수는 없는 일. 이럴 때는 보다 저렴한 그린 피를 받는 골프장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마침 지난 1일부터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방 회원제 골프장이 그린피를 내려 잘 찾아보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가을 라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1일부터 지방 회원제 골프장이 내린 그린피는 약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그 동안 골프장 입장 때 부과되던 2만1,120원의 세금과 체육진흥기금 3,000원 등 모두 2만4,120원이 감면됐으며 종부세 등 그 동안 가중 적용되던 각종 세금을 인하해주기로 정부에서 약속함에 따라 그 차액이 반영된 것이다. 인하 폭은 골프장마다 크게 다르며 그 중에는 거의 생색만 내다시피 해 여전히 비싼 곳도 있으나 10만원 이하의 저렴한 그린피를 받는 곳도 생각보다 많다. 그린피가 가장 저렴한 곳은 호남 지역. 회원제 골프장의 주중 비회원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의 50% 수준인 8만원만 받는 곳이 5곳이나 되며 10만원 이상인 골프장은 1곳 뿐이다. 주말의 경우도 15만원을 넘는 골프장이 드물고 11만원에 불과한 곳도 있다. 주중 비회원 그린피를 8만원만 받는 골프장은 광주와 남광주, 승주, 전주 샹그릴라, 태인 등이다. 함평 다이너스티는 8만5,000원, 골드레이크는 8만8,000원이 주중 비회원 그린피다. 이외에 클럽900이 9만원, 파인힐스 9만5,000원, 상떼힐 익산은 9만9,000원을 받는다. 호남 지역 외에 주중 10만원 이하의 비회원 그린피를 표방한 골프장은 충청도의 에딘버러, 영남의 아델스코트와 오션 뷰 등이다. 주말 그린피는 전국 모든 골프장이 10만원이 넘는 가운데 호남의 태인 골프장이 11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가을 골프를 만끽하려면 주중에 호남 지역 골프장을 찾는 것이 좋다는 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다만 지방 골프장에 원정갈 경우 유류비를 포함한 왕복 교통비와 오가는 시간 등도 소요 비용으로 계산을 해 봐야 진짜 ‘알뜰 골프’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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