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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시대-어떻게 돈을 굴릴까] 외국계銀엔 “뭔가 특별한게 있다“

씨티은행과 HSBC 등 외국계 은행들은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한 상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은행의 상품은 고객의 투자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특히 요즘처럼 마땅히 돈 굴릴 곳을 찾기 힘들 때는 이미 `초저금리 시대`를 선진국에서 겪어온 외국계 은행들의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HSBC 정기투자적금 =HSBC가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적립식 펀드 상품인 `HSBC 정기투자적금`은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펀드는 이미 미국이나 영국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형태로 HSBC가 국내에 소개한 이후 국내 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인 펀드들이 목돈을 맡겨서 불려나가는 방식이라면 정기투자적금은 은행 적금 상품처럼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으로 목돈을 불려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각광 받는다. 정기투자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은 우선 자신의 투자성향을 점검하게 된다. 고객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11개의 펀드 중 선택해 다달이 최하 30만원 이상을 불입하게 된다. 이 펀드는 선택 상품에 따라 국내 채권과 국공채, 주식뿐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확정부 채권 및 미국 정부채권과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어 큰 목돈을 갖지 않고도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매달 일정액을 부어 나가기 때문에 주식이 하락하는 시기에도 투자 손실률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한다. ◇씨티, 주가변동에도 안정적 수익=씨티은행은 지난 17일부터 3주간 한정적으로 삼성투신운용과 함께 개발한 `삼성 세이프업`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TIPP(Time Invariant Portfolio Protection:시간 불변 포트폴리오 보존전략)라는 기법으로 주가 변동에 따른 편입 비율을 조절, 심하게 변동하는 주식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산 가치가 상승했을 때 전체 투자 자산의 90%를 지속적으로 보존해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항상 투자 원금의 90%는 지켜준다. 이 상품의 운용은 초기에 투자금액의 60%를 국공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40%는 종합주가지수에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게 된다. 주식은 주가지수선물을 이용해 주식 편입비율을 조정하게 된다. 씨티은행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선보이는 지수연동정기예금은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으로 원금을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씨티가 오는 24일 판매하는 지수연동예금-III은 종합주가지수뿐 아니라 미국의 S&P500, 일본의 닛케이225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수를 선택해 이자율을 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로, 해외로=외국계 은행들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들은 돈 굴릴 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HSBC가 지난해 해외 초우량 주식에 분산해 투자했던 `월드탑 20 펀드`나 중국에 투자한 `차이나 펀드`는 고수익을 노린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HSBC의 탬플턴 글로벌 본드(유로) 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발행되는 다양한 확정부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기준 통화를 유로화로 정해 유로화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 씨티은행의 미국 정부 모기지펀드 역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달간 2,000억원이 팔린 인기 상품. 이 상품은 선물환 등을 통한 헤지로 환리스크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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