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M 사상최대 손실

작년 387억弗 적자… 대규모 명퇴 추진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북미지역 판매 부진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여파로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GM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GM이 지난해 4ㆍ4분기에 7억2,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전체로는 38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이자 3년 연속 적자 행진이다. GM이 지난해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한 것은 미국 경기의 위축으로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결정타였다. GM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만 1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금융 자회사인 GMAC으로 인한 손실도 8억7,200만 달러에 달했다. 국제 원자재가격의 급등도 제조원가를 높여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GM은 이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근로자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건부 퇴직(바이아웃)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30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조기퇴직에 합의한 사람은 의료보험 등 복리후생 서비스와 함께 최대 6만2,500만 달러가 지급된다. 이는 지난해 파업당시 노사가 합의했던 방안보다 3만5,000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50세 이상 근로자도 근속연수에 따라 조기 퇴직을 선택할 수 있다. 10년 이상 근속자는 14만 달러, 10년 이하는 7만 달러의 퇴직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은 "올해 자동차부문의 순이익은 아시아, 러시아, 중남미의 판매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명예퇴직에 의한 비용절감이 미국시장의 판매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