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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값 강세…조선주 다시 오른다"

신조선가지수 3개월만에 역대 최고치 경신따라 업황 호조 지속<br>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최선호주 꼽아


새로 건조되는 선박 가격의 추이를 알 수 있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가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조선주 재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수 상승이 세계 조선산업 호황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국내 조선주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락슨 신조선가 인덱스는 지난 16일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86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3월15일 이후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선종별, 선형별 선가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초대형유조선(VLCC)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조선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지나치게 성급한 판단”이라며 “수치상으로 확인되면서 조선주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업체들의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절반에 머물고 있으나 이는 신조선 시장의 공급자 우위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가 강세는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계는 1ㆍ4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영업실적 호조를 기록했고 전세계 선박 수주 시장점유율도 42.5%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며 “국내 조선업계의 영업실적은 오는 2011년까지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2008년과 2009년의 국내 6대 조선사 매출액 증가율을 각각 20.7%, 15.9%로 예상했고, 영업이익률은 각각 11.1%, 12.6%로 추정했다. 주요 업체별 올해 영업이익률은 ▦현대미포조선 14.3%, 현대중공업 14.0% ▦삼성중공업 8.4% ▦대우조선해양 7.6%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조선주는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는데 아직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되고 하반기까지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는 LNG선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조선뿐만 아니라 사업에서 다양한 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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