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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여성들 소비심리 파악이 곧 비즈니스

■ 왜 그녀는 저런 물건을 돈 주고 살까? (브라짓 브레넌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된장녀'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건 바로 '커피'였다. 2,000원짜리 떡볶이로 식사를 대신해도 커피는 5,000원짜리를 마시는 여성들의 소비행태를 남성들은 이해하지 못했던 것. 도대체 왜 여자들은 저렇게 '쓸데 없어 보이는 것'에 돈을 낭비할까?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봤을 만한 질문에 대해 한 여성 비즈니스 전문가가 설명에 나섰다. 여성 비즈니스 전문가이자 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브리짓 브레넌은 여성의 뇌 구조, 우선순위, 세계관 등을 이해하면 비즈니스계에서 경쟁우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소비의 80%를 여성들이 좌우하고, 여성 소비자의 파워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여성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곧 비즈니스와 직결된다는 것. 책에 나온 여성들의 소비 사례를 보면 수천만원짜리 자동차를 컵홀더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매를 꺼리고, 온갖 기능이 있는 냉장고를 보며 "냉동피자가 들어갈까요?"라는 질문으로 구매를 결정한다. 책은 흔히 남자들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세심한 부분이 여성들의 구매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성별 차이를 인정하지만 성별차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과열된 경쟁의식, 전쟁, 죽음, 우월성 과시 등의 광고 이미지나 슬로건은 여성 고객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이야깃거리에 반응하고 존중과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등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포인트를 제시한다. 1만 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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