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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생애 첫 베드신, 두 명의 여배우와 작업"

영화 '파주'서 김중식 역



"생애 처음으로 찍은 베드신이었는데 처음 해본 경험이라 굉장히 좋았어요." 이선균이 한 영화에서 두 명의 여배우와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공개했다. 영화 '파주'(감독 박찬옥, 제작 TPS컴퍼니)의 주인공인 이선균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여자 감독님의 연출 아래 베드신을 찍어서 더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나의 그다지 좋지 않은 몸 때문에 힘들었다"며 베드신 촬영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이번 베드신은 에로틱한 면이 부각되는 게 아니라 개인감정이 부각되는 것이기에 심리적인 것에 중점을 뒀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굉장히 좋았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이어서 좋았다"며 "상대역인 심이영씨와 서로 태연한 척하며 옷을 벗었는데 막상 찍고 나서 두 사람의 심장이 세차게 뛰는 걸 느꼈다. 이 친구도 굉장히 힘든 가운데 촬영했구나 하는 동질 의식을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베드신이 좋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파주'에서 아내 역의 심이영, 첫사랑 역의 김보경을 상대로 파격적인 뒤태 전라 노출을 감행하며 격정적인 애정신을 선보였다. 영화 '파주'는 안개 가득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형부를 사랑하게 된 소녀 은모(서우)와 아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남자 중식(이선균)의 금지된 사랑을 그렸다. 이선균은 학생 운동 중 파주로 피신한 신학대 학생으로 공부방 활동을 펼치다가 은모의 언니 은수(심이영)와 결혼하는 중식 역을 맡았고, 서우는 중식을 사랑하지만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비밀을 파헤치려는 은모 역을 맡았다. 박찬옥 감독은 이선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극 중 중식은 8년의 변화를 표현해야 했다. 청년다운 모습과 장년 같은 모습을 동시에 소화할 배우가 필요했는데 이선균이 딱 맞았다"며 "또한 중식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강렬한 일들을 겪는데 너무 뜨겁게 연기해서도 안되고 개인적인 개성만을 드러내서도 안되는 역할이었다. 이 두 가지 사이의 연기를 표현할 사람은 이선균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 '파주'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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