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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펩시 '대중교통 광고戰'

버스정류장·지하철 손잡이 광고물로 소비자 눈길잡기


“코카와 펩시가 버스와 지하철에서 맞붙는다” 콜라음료의 사양화 추세 속에서 대중교통을 활용한 콜라업계의 이색적 마케팅이 펼쳐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콜라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경쟁적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3일 신제품 ‘어고 그립(Ergo Grip)’페트의 홍보를 위해 서울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 4곳에 자판기 모형의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실제 자판기를 본뜬 이 모형의 제품별 버튼을 누르면 온라인 게임이나 휴대폰 요금 결제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코크플레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제품의 주 타깃을 젊은 층으로 겨냥한 만큼 강남역 사거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앞, 돈암동 성신여대 앞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 자판기 모형을 설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코카콜라 이지연 차장은 “어고 그립은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기 때문에 광고도 야외활동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옥외광고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경쟁 브랜드인 펩시콜라도 25일부터 지난 3월 리뉴얼한 새로운 로고를 알리기 위해 지하철 손잡이를 활용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내 손잡이의 윗부분에 새롭게 바뀐 콜라 캔을 매달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 아래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열차 30대(전동차 300량)를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단순히 마시는 음료로만 여겨지던 콜라가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인식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옥외광고를 선호하고 있다”며 “색다른 것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오감만족형’의 이색적인 옥외광고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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