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메가스터디는 12일 지난해에 매출 1,013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3억원, 252억원으로 전년보다 30.9%, 20.3% 늘었다. 메가스터디 측은 “지난해 온라인 교육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세와 노량진 메가스터디학원 등 오프라인 학원의 영업 성공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스톡옵션에 대한 주식보상비용(48억원)을 계상하지 않은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3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교육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중등 교육 시장의 성장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매출과 이익부문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메가스터디에 대한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올해 엠베스트를 통해 중등 교육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메가스터디 주가는 외국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6,400원(4.98%) 오른 13만4,9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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