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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200만 마일리지' 陳장관

해외시장 개척등 '현장' 중시 1년4개월여 IT외교 구슬땀

진대제 장관의 항공사 마일리지는 ‘200만마일’에 이른다. 미국 왕복거리가 1만1,000마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그가 기업인으로, 그리고 장관으로 일하면서 움직인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이 된다. 항공사들이 최고의 고객으로 여기는 플래티넘회원의 마일리지 기준이 100만마일이니 항공사들로서는 대단한 VIP인 셈이다. “대부분 출장이었죠. 그렇다 보니 마일리지가 쌓이기만 했지 제대로 써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는 ‘현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는 항상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 듣기를 즐긴다. 독서 등 간접적인 경험 못지않게 직접 눈과 귀로 보고 듣는 ‘현장감’을 강조한다. 그가 지난해 2월 정보통신부 장관에 취임한 후 다녀온 해외출장만도 9번에 이른다. 지난해 5월 초 한ㆍ호주 IT장관회담 출장을 시작으로 미국ㆍ중국ㆍ스위스ㆍ중동 등을 두루 돌며 IT외교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눈에 띄는 것은 해외출장 대부분이 해외투자 유치나 시장개척 활동이 주된 목적이었다는 점이다. 대부분 4~5일간의 빡빡한 일정에도 틈틈이 짬을 내 다국적 IT기업의 CEO들을 만나 연구개발(R&D)센터 유치활동 등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진 장관 자신은 이 같은 바쁜 출장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1년에 20번 가까이 해외출장을 다녔다”는 그는 “이 때문에 1년에 100일 이상을 항상 외국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장관이 된 후 주요 국가를 돌면서 생생한 IT 현장을 둘러보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는 것. 1년 4개월여 동안 함께 ‘IT839전략’을 위해 뛰어온 정통부 직원들의 능력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현장감’이다. “공무원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 현장감을 갖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생생한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보다 합리적인 정책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약력 ▦1952년 경남 의령 출생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스탠퍼드대 전자공학박사 ▦IBM 왓슨연구소 연구원 ▦삼성전자 미국법인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본부장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사장 ▦삼성전자 반도체시스템 LSI본부 부사장 ▦삼성전자 정보가전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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