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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협회 소장파 '작가영화' 나온다

감독협회 소장파 '작가영화' 나온다「감독은 영화 연출에만 신경쓴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소장파 감독들이 좋은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를 만나지 못해 애태우는 감독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해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지난 9일 한국영화감독협회 산하의 인터넷 사업체인 (주)필름디렉터(대표 김혁)와 인터넷 벤처업체 (주)지어소프트(대표 한용규)가 맺은 조인식이 그것으로 영화제작 및 투자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정이다. (주)필름디렉터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주)지어소프트의 온라인 기술력이 결합함으로써 양질의 영화제작을 도모하며, 합리적인 제작시스템을 통해 일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필름디렉터의 인프라는 협회에 등록돼 있는 100여명의 감독들. 작품 한두편하고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일부 감독들을 현장으로 끌어내, 관객들에게 좀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즐길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주)필름디렉터는 한국영화감독협회의 인터넷 사업체로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와 함께 역량있는 영화인 육성, 영화 제작 및 투자 등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3월 법인설립과 함께 도메인(WWW.FILMDIRECTOR.CO.KR)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주)지어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GIS 엔진을 개발, 한국의 인터넷 지도서비스 시대를 연 GIS 응용기술의 선두주자. 지난해 정보통신부로부터 유망 중소 정보통신기업 및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감독 출신인 김혁 사장은 『좋은 시나리오는 있으나 제작여건이 좋지 않아 작업을 못하고 있는 협회 산하 감독들의 창작활동 지원이 주목적』이라면서 『역량있는 감독들이 원하는 작품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또『이 땅의 감독들한테 너무 혜택이 없다. 감독들의 저작권보호와 국내외 판권에 대한 지분보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작사와 창투사가 해왔던 투자방식과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는 한용규 사장은 『인터넷 상권분석 시스템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인터넷 마케팅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화의 시장분석 및 사업성 분석을 제공하여 일반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온라인상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장조사와 동시에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사장은 『이번 제휴는 투자자의 투자금이 정산 전에도 회수가 가능하도록 투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키 위한 금융기법을 개발중』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인식과 함께 작품활동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감독들은 「개같은날의 오후」「인샬라」의 이민용씨를 비롯해, 「편지」의 이정국, 「링」의 김동빈, 「내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마요네즈」의 윤인호, 「노랑머리」의 김유민, 「아나키스트」의 유영식, 「약속」의 김유진등 8명이다. 그 스타트는 이민용 감독이 사회악을 응징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신들의 휴일」이다. 25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여 내년 7월 개봉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안에 3~4작품이 촬영에 들어간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20: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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