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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산지가격 40개월來 최고… 직거래장터의 힘?

정육식당등 활성화 힘입어 소비 크게 늘어<br>암소·수소 모두 한달만에 40만원 넘게 뛰어


SetSectionName(); 한우 산지가격 40개월來 최고… 직거래장터의 힘? 정육식당등 활성화 힘입어 소비 크게 늘어암소·수소 모두 한달만에 40만원 넘게 뛰어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추석을 앞두고 한우 값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한우(600kg 기준)의 산지가격이 4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시중 대형마트의 판매가격도 껑충 뛰어오르고 있는 것. 이런 현상은 추석 선물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주요인이지만 기본적으로 최근 한우의 새로운 판매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우 정육식당 및 직거래장터의 활성화로 한우소비 자체가 꾸준히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농협 축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한우 암소(600kg)의 산지가격은 548만928원으로 지난달 평균가격 508만원9,000원에 비해 40만원 가까이 올랐다. 한우 수소(600kg)의 산지가격 역시 25일 528만3,410원으로 한달 전 가격 487만원보다 40만원 넘게 뛰었다. 암소와 수소 모두 한달만에 8%가량 상승한 것이다. 또 암소는 지난해 9월 평균가격 417만원에 비해 30% 이상 오른 것으로 지난 2006년 4월 이후 약 40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소의 산지가격 역시 1년 전 거래가격 356만1,000원에 비해서는 무려 50% 가까이 상승했다. 송아지 산지가격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암송아지(4~5개월령)의 산지가격은 209만9,37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0만원 넘게 뛰어오르며 마리당 200만원대를 돌파했다. 수송아지(4~5개월령)의 산지가격 역시 이날 기준 239만7,969원으로 1년 만에 무려 140만원이나 급등했다. 김성호 농협 축산유통부 차장은 "추석 이후 일시적인 가격하락은 있겠지만 수입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여전한 만큼 올 연말까지는 당분간 한우 값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 대형마트의 판매가격도 덩달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한우 1등급 등심 가격은 100g당 7,980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600원이나 뛰어올랐다. 롯데마트에서도 한우 1등급 등심과 국거리 가격은 100g당 8,980원과 3,580원으로 한달 새 각각 400원과 200원씩 상승했다. 홈플러스의 한우 1등급 등심과 안심 가격은 한달 전보다 500원씩 오른 100g당 각 8,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한우 1+등급 갈비가 100g당 6,480원으로 1주일새 8.4% 올랐다. 한우 가격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갈수록 치솟는 이유는 원산지 표시제와 쇠고기 이력 추적제의 확대 시행으로 한우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 한우 직거래장터 및 정육식당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한우 소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농협의 각 단위조합들이 운영중인 정육점형 식당인 축산물프라자의 경우 지난해 70개에서 올 9월말 현재 100개로 30개 가량 늘었다. 또 한우협회에 따르면 대규모 한우단지만 전국에 13곳이 조성돼 있는데다 최근 수도권 등에 소규모 형태의 한우전문 식당 등도 대거 생겨나고 있다. 아울러 한우거래전문업체 등이 잇따라 사업에 나서거나 영업을 강화하는 추세댜. 한준규 농협 직거래사업팀장은 "최근 2~3년 동안 전국적으로 한우 직거래장터와 정육식당들이 크게 늘면서 한우 소비 촉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 값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 한우 사육두수도 크게 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ㆍ2분기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244만3,000두로 전년 동기 사육두수 227만6,000두에 비해 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육중인 송아지가 본격 출하되는 1~2년 뒤면 공급물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차장은 "향후 한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가격폭락 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한우 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경우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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