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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승용차 다시 달린다

BMW 로버자동차 1년만에 생상재개지난 40여년간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오다 지난해부터 생산이 중단됐던 '미니' 승용차가 1년여만에 부활했다. BMW 는 지난해 미니 승용차를 생산하는 로버자동차를 매각하면서도 이 차종만큼은 계속 생산하기를 원했다. BMW는 최근 이 같은 계획을 실행에 옮겨 로버 승용차를 생산하던 옥스퍼드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했다. 60년대초 영화 '이탈리안 잡(Italian job)'으로 유명해진 이 경승용차는 당초 영국이 전후 에너지 절약형 국민차로 개발해 보급했던 것이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모델은 과거모델을 고수하면서 길이만 11인치(28㎝) 정도 길어졌다. 가격도 대폭 인상돼 '미니 원'은 1만300파운드, '미니 쿠퍼'는 1만1,6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 마켓팅 공략 대상으로는 일반대중보다는 젊은 고소득층에 두고 있다. 젊은층들의 최근 복고주의 문화를 공략하겠다는 것. BMW 관계자는 BMW가 보유한 차종중에는 미니와 비슷한 것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니는 '보배와 같은 존재(jewel in the crown)' 라며 가격이 인상됐어도 잘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만대가 생산되며 이중 20~25%만이 영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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