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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윌리엄스 자매대결 무산
입력2003-06-02 00:00:00
수정
2003.06.02 00:00:00
박상영 기자
테니스 세계랭킹 1ㆍ3위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언니 비너스 간의 5연속 메이저 대회 결승 대결이 무산됐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421만달러) 여자단식 4회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ㆍ랭킹21위)에게 1대2(6대2 2대6 4대6)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너스는 지난해 이 대회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4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 동생 세레나와 자매대결을 펼쳐 모두 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6강 벽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
반면 톱시드의 세레나는 스기야마 아이(일본ㆍ16위)를 2대0(7대5 6대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진출, 5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2번시드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4번시드 쥐스틴 에넹(벨기에ㆍ4위) 등도 8강에 합류했으며 남자단식의 앤드리 애거시(미국ㆍ2위), 카를로스 모야(스페인ㆍ4위) 등도 8강에 올랐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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