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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고 신예마는?
입력2006-12-01 16:56:14
수정
2006.12.01 16:56:14
[경마 브리핑] 3일 제10경주, 우리바다·왕검성 등 격돌
최고의 국산 신예마들을 가리는 대상경주가 열린다.
3일 제10경주(1400mㆍ별정Ⅱ)로 벌어지는 이번 대상경주는 경주마의 데뷔 나이인 2세마를 대상으로 해, 암ㆍ수를 가리지 않고 열린다는 점에서 올해의 신인왕전으로 비유할 만한 레이스다.
이번 대회 출전마들은 모두 기량이 무르익지 않고 전적이 적은 신예마들이라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경마팬들은 지난 10월 말 국산 2세 암말들이 겨룬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 '우리바다'와 데뷔 경주 및 후속 경주를 모두 단독 선행으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킨 '왕검성'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여기에 헤럴드경제배 준우승마 '백파'와 상대적으로 많은 경주 경험(4전)을 쌓은 '제왕의길', 유일하게 이번 경주 거리를 뛰어 본 '커밀리어'가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바다'(국4, 암)는 8월에 데뷔한 이후 세번 출전해 최근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 번의 경주에서 보여준 초반 장악력은 다른 신예마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하면 데뷔 원년에 대상경주 2연승을 기록하는 주인공이 된다. 3전 2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66.7%를 기록 중이다.
'왕검성'(국5, 수)은 9월 데뷔전에서 놀라운 순발력을 과시하며 2위와 무려 7마신 차이를 벌리며 우승했다. 3세마들과 겨룬 후속 경주서도 역시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도전하는 1,400m 경주거리에서도 끝까지 선행할 수 있을 지가 이번 경주 승부의 관건이다. 2전 2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백파'(국6, 암)는 지난 10월 헤럴드경제배에서 기막힌 막판 추입력을 선보였지만 '우리바다'를 따라잡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 말이다. 이번에 '우리바다'에 대한 설욕전을 벌이는 셈. 추입력이 주무기인 만큼 신예마에게는 장거리인 이번 경주가 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는 게 단점이다.
이밖에 지난 8월에 데뷔해 11월 12일 4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제왕의길'(국5, 수)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라 복병마로 꼽히고 '커밀리어'(국5, 수)는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데다 유일하게 이번 경주 거리를 뛰어본 마필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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