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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DS거래 고강도 규제나서

"EMF 창설보다 시급한 문제"<br>내주 유로 회의서 논의할 듯

유럽연합(EU)이 신용디폴트스와프(CDS) 거래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에 나선다. 글로벌 CDS시장 규모는 40조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9일(현지시간) 조제 마누엘 두랑 바호주 유럽연합(EC) 집행위원장이 유럽의회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밝힌 투기적 파생상품 거래 금지를 지지한다"며 "EC는 이 의제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수준에서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도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 회동한 후 "CDS시장 개혁이 유럽통화기금(EMF) 창설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융커 의장과 함께 CDS거래 규제안을 공동 작성해 EC 측에 이 같은 방안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WSJ는 또 다른 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는 1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그룹 회의에서 CDS와 다른 파생상품을 규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CDS는 채권 발행자가 디폴트(채무불이행)될 때를 대비한 파생상품으로 지난해 중반 기준 전세계적인 시장 규모가 36조달러로 추정됐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은 EU의 움직임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CDS거래를 하지 않을 경우 실효성이 떨어지고 규제범위가 어디까지인가 하는 문제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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