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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외이사 거취 고민

SK㈜ 사외이사들이 거취 문제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 SK㈜의 SK글로벌 매출채권 출자전환 여부를 놓고 사내ㆍ외의 압박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SK㈜에 따르면, SK㈜ 사외이사들은 사퇴를 포함, 다음주 열릴 것으로 알려진 이사회 불참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SK㈜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 대부분이 교수나 변호사로 안정된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이라며 “이들이 고발에 따른 법적 책임을 감내하면서까지 사외이사직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냐”며 사퇴 가능성을 점쳤다. SK㈜의 한 사외이사는 “회사내외에서 압력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신변위협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SK㈜의 또 다른 사외이사는 “정말로 이 정도라면 최악의 경우 이사직을 사퇴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은 사퇴 여부를 떠나 출자전환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 노조는 “출자전환을 의결할 경우 이사진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고지하는 내용증명서를 사외이사들에게 발송했으며 SK㈜의 최대주주인 소버린 역시 법적대응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밖에 SK㈜ 소액주주연합회와 참여연대 등도 SK글로벌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 있을 경우 이사들에 대한 법적대응 가능성을 밝히며 압박강도를 높였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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