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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내비게이션의 생명은 지도

'맵피' 디지털 지도시장 50%점유… '아이나비맵' 사용 업체도 많아<br>화면크기는 4인치·7인치로 대별


내비게이션 시장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올들어 내비게이션 시장에 신규 업체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무려 50~60개의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숱한 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탓에 소비자들의 고민도 늘어났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 지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 제품은 크게 디스플레이 크기와 지도를 기준으로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디스플레이는 4인치와 7인치 제품으로 대별된다. 4인치 제품은 휴대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7인치 제품은 시원한 화면을 자랑한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소비자의 몫이다. 내비게이션의 생명은 지도다. 내장된 디지털 지도가 정확하지 않으면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것은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맵'이다. 둘 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들 업체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시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맵피와 아이나비맵은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디지털 지도의 절반은 '맵피'=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는 디지털 지도 시장에서 50%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카포인트, 퓨전소프트, 이랜텍, 머큐리 등 상당수 업체들이 맵피를 사용한다. 카포인트의 7인치 내비게이션 '엑스로드 코리아 Z3300'은 지상파 DMB 수신기을 내장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서 DMB를 즐길 수 있다. 또 방향지시등을 달아 가야 할 방향을 미리 알려준다. 특히 개그맨 박명수의 음성을 활용한 '호통'버전으로 길 안내를 받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퓨전소프트의 내비게이션 '오드아이 N700D'는 7인치 와이드 LCD화면을 통해 지상파 DMB를 즐길 수 있다. FM 트랜스미터를 내장해 차량 오디오로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5방향 조이스틱 키를 착용해 사용이 편리하다. 버튼 뒤에 '백라이트'가 있어 야간 운전시에도 조작이 쉽다. 이랜텍의 4.3인치 내비게이션 '블루나비 N4300'은 두께는 19.5mm, 무게는 220g으로 휴대하기에 간편하다. 착탈식 배터리를 갖고 있어서 PMP처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머큐리의 7인치 내비게이션 '아이스타 MD1000'은 높은 지상파 DMB 수신율을 자랑한다. 외부영상출력단자(AV OUT)에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하면 앞좌석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뒷자석에서는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아이나비맵 사용자도 많아=맵피에 비해서는 시장점유율이 떨어지지만 아이나미맵 사용자도 많다.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직접 생산하는 탓에 아이나비맵을 적극적으로 판매하지는 않는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스마트'는 4.3인치 내비게이션으로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별도의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이 DMB를 시청할 수 있다. MP3P를 사용할 수 있고, 여행지ㆍ음식점 등 테마 서비스가 풍부하다. 유경테크놀로지스 '빌립 N70'은 7인치 내비게이션으로 27mm의 두께, 510g의 무게로 초슬림ㆍ초경량 제품이다. 내비게이션과 지상파 DMB를 한 화면에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오버레이' 기능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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