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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공장설립 승인
입력2010-02-23 13:34:07
수정
2010.02.23 13:34:07
윤종열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통상 법정처리기한 14일이 걸리던 공장설립 승인을 하루 만에 허가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의 합작사인 HL그린파워㈜가 22일 오후 2시48분 공장설립을 신청하자 하루 만에 이를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HL그린파워는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HEV) 핵심부품 공장이 위치한 의왕시 삼동 현대로템 건물을 임차해 연간 20만대 규모의 배터리팩 등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배터리팩을 생산해 현대모비스에 공급한다.
HL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의 이미지인‘H-(Human)’와 LG그룹의 이미지인 ‘L-(Love)’로부터 따왔으며, 친환경이미지인‘그린’과 배터리사업을 표현한‘파워’를 합성한 것이다.
자본금 290억원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대49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규 전무가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현대모비스 의왕공장은 전기모터와 통합패키지 모듈(IPM)을 현대 및 기아자동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예정인 배터리팩은 통합패키지모듈(IPM)을 구성하는 주요 핵심부품이다.
현대와 LG등 양사는 오는 2014년까지 총 460억원을 투자해 매출 7,100억원을 올리는 등 세부 사업전략을 세웠다. 현재 20만대 생산능력을 오는 2014년에는 40만대로 증설하고, 연구 및 생산인원 50여명도 2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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