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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네스] `만화 서비스` 최고 히트작은
입력2003-03-18 00:00:00
수정
2003.03.18 00:00:00
장선화 기자
"즐겁지 않으면 인터넷이 아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라이코스의 `만화`서비스는 당시 마니아들에게는 만화를 원없이 볼 수 있는 꿈의 궁전이었다.덕분에 무료로 만화가 제공되던 초창기는 물론이고 지난해 1월 유료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고정독자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는 네이트닷컴(www.nate.com)으로 통합돼 그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코스에서 시작돼 네이트닷컴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화서비스` 최고의 히트작은 무엇일까. 2002년 1월 유료화 이후 현재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27권으로 구성된 무협만화 사마달의 `검가`로 지난 1년간 총 140만권이 읽혔다.
오프라인 만화방에서도 화려한 그림과 치밀한 스토리구조로 만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마달의 작품이 온라인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한국창작무협만화의 1세대인 사마달은 이현세의 `폴리스`, 이재학의 `백사풍``흑사풍` 등 마니아들에게 교과서로 통하는 작품들의 스토리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만화서비스에는 워낙 매니아가 많다 보니 별난 기록들도 많다.
라이코스를 통해 하루동안 532권을 독파한 회원(kims6054)이 있는가 하면, 두달동안 4만9,932권을 읽은 회원(zzangpcgame)도 있다. 하루동안 500권 정도의 만화를 보기 위해서는 보통 한권당 150쪽으로 구성된 만화를 1분에 52쪽 꼴로 읽어야 한다.
현재 네이트닷컴 만화채널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양출판사 등 총 10개의 컨텐츠제공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1만7,000권에 달하는 만화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닷컴이 지난 1년동안의 만화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만화구독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때는 방학기간이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오후 2시, 저녁 9시~자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서비스를 찾는 독자의 수는 월 평균 50만명 선이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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