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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불구 여전히 과대평가"

IMF "캐리 트레이드에 펀딩, 유로·신흥국 통화강세 지속시켜"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 달러의 약세에도 불구하고"달러가 여전히 과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IMF는 7일(이하 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제로 금리 아래의 미국 달러를 '캐리 트레이드 통화'로 규정하면서 "달러가 캐리 트레이드를 펀딩하면서 유로와 일부 신흥경제국 통화의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는 "달러 가치가 중기적으로 균형에 접근해왔다"면서 "그러나 그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는 여전히 강한 쪽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는 올 들어 첫 7개월간 주요 교역국 통화 바스켓을 기준으로 13%가량 가치가 하락했다. 반면 달러 약세에 따른 달러 트레이드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증시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3분의2가량 상승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외에 일본도 기본 금리가 0.1%에 불과한 반면 남아공은 7%, 뉴질랜드는 2.5%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엔과 달러가 당분간 캐리 트레이드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환거래 기관 GFT포렉스의 한 관계자는 "미국 제로 금리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것은 "캐리 트레이더에게 여전히 시간 여유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반면 다른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달러가 약세에서 벗어나기 힘든 구도"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 회동 후 제로 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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