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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1번지를 찾아서] (4)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울 서북권의 혈(穴)에 해당하는 유진상가 및 홍제역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집중 개발하고 도로체계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동훈(44) 서대문구청장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주변 19만㎡(유진상가~화장터길)를 상업ㆍ업무지역으로 특화시켜 서북권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에 홍제역 일대를 포함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현 구청장은 "홍제역 일대를 개발하면 파급효과가 서대문구는 물론 인근 은평구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유진상가는 물론 홍제교차로로 이어지는 보조간선도로를 정비하고 홍은사거리 교통체계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이와 함께 홍은2동과 북가좌동 일대를 주거형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홍은2동을 중심으로 한 홍은지구의 경우 홍제역 주변 상업지역에 대한 배후 주거지 기능을 강조해 주민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래내 재래시장의 배후 주거지인 북가좌동은 모래내시장의 재건축과 함께 주거형 뉴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모래내시장을 현대화된 주상복합건물로 개발, 인근 마포구 상암지구와 연계해 상업ㆍ업무 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 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좋아야 상권도 살아날 수 있다"며 "상업지역 개발과 함께 주거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대문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홍제천 맑은 물 흐르기`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건천화가 심화되고 있는 홍제천을 일년 내내 물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주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 구청장은 "당초 60억원으로 추정했던 공사비가 2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관내 6.12㎞ 구간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또 신촌역 주변을 정비해 신촌전철역과 이대입구에 이르는 신촌지구를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점집이 몰려있는 신촌역 주변을 전면 재정비할 방침이다. 신촌역 2,000평 규모의 부지를 공원(1,000평)과 주상복합건물(1,000평)로 개발하는 한편 쓰레기 악취가 풍기던 주변 소공원을 잉글리쉬파크로 조성해 언제든지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게 현 구청장의 복안이다. 이밖에 서대문구는 벤처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 구청장은 "현재 유진상가에 자리한 신지식산업센터를 애니메이션 중심의 벤처타운으로 특화시켜 운영하겠다"며 "기술ㆍ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벤처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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