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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 2조원 이상 투자”

포스코가 내년 국내 철강분야에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현대ㆍ기아차 중국공장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현대하이스코와 현지 공장 지분을 상호 투자하기로 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7일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는 포항ㆍ광양제철소의 설비 합리화와 고급강 생산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 “2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당분간 철강산업에 집중하는 철강 전업형으로 갈 계획”이라며 “국내 철강산업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공장건설은 해외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히“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일관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태국도 추가로 후보지에 올려놓은 상태”라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파이넥스(Finex) 공법이 완료되면 해외 진출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이넥스 설비가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며 “파이넥스 공법이 상용화되면 또 하나의 포스코 신화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회장은 또 “현대차 베이징공장과 기아차 상하이공장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현재 중국 상하이 인근 쿤산에 짓고 있는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에 하이스코가 일부 투자하기로 했으며 포스코도 하이스코의 베이징 자동차강판공장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철강부문 투자와 관련, “신규사업으로 바이오사업에 이어 비철재료 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조금씩 투자할 것”이라며 “신규사업의 가능성이 수시로 이사회에서 점검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내년 철강경기와 관련, “철강제품 가격은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철광석, 석탄 등 원료가격이 얼마나 인상될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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