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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쏘나타 아성'

'NF쏘나타' 지난달까지 10만대 이상 팔려…올해도 국내시장 '베스트셀링 카'자리 예약<br>현대차, 10위내 6개 모델 포진 독주 굳히기



‘흔들림 없는 쏘나타의 무한질주.’ 올 한해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카’는 이변이 없는 한 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가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차는 또 쏘나타 외에도 그랜저TG와 싼타페, 신형 아반떼 및 아반떼XD(구형 모델), 투싼 등 무려 6개 모델을 판매순위 10걸에 포함시키는 등 내수시장에서 굳건한 아성을 지켰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국내시장에서 승용차 모델별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차 쏘나타가 10만5,414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그랜저TG(7만7,685대)와 르노삼성의 뉴 SM5(6만4,639대)가 2~3위에 올랐다. 아직 12월 한달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쏘나타가 판매실적에서 나머지 차종을 멀찌감치 앞서고 있어 올해에도 베스트셀링 카 자리를 사실상 예약해놓은 상태다. 이들 차종에 이어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4만7,591대)와 싼타페(4만4,131대), GM대우의 뉴마티즈(3만4,919대), 기아차 로체(3만2,018대) 등이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급별 순위에서도 현대차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소형 승용차 부문에서 신형 아반떼와 아반떼XD(2만9,067대)가 1~2위를 차지했고 르노삼성의 SM3(2만7,389대)와 기아차 프라이드(2만1,055대) 및 쎄라토(1만9,396대)가 3~5위권을 형성했다. 중형차 부문에서는 NF쏘나타에 이어 르노삼성의 SM5, 기아차 로체, GM대우 토스카(2만8,494대) 등의 순을 보였으며, 대형차는 그랜저TG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르노삼성의 SM7(1만5,975대)과 기아차의 오피러스(1만5,961대)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싼타페에 이어 역시 현대차 투싼(3만780대)과 기아차 뉴스포티지(3만751대)가 2위 경합을 벌이고 있고, GM대우가 올해 출시한 윈스톰(1만1,652대)은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경차 부문에서는 경쟁차종이 없는 GM대우의 뉴마티즈가 나홀로 독주를 하고 있다. 한편 올 1~11월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에서는 현대차의 투싼이 18만9,307대로 가장 많았고, GM대우의 라세티(18만6,691대)와 현대차 클릭(16만1,632대), GM대우 칼로스(16만1,632대), 현대차 베르나(11만7,660대)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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