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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험·뺑소니車 사고 보상처리 빨라진다

보장사업자 8개사로 늘려무보험이나 뺑소니차에 다친 피해자에 대한 보상처리가 보다 신속해지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지난 83년 8월부터 동부화재가 단독으로 수행해오던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을 전국적인 보상조직망을 갖추고 재정여건이 건전한 8개 보험회사로 분산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장사업자로 선정된 보험사는 동부화재 외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LG화재, 동양화재, 쌍용화재, 신동아화재, 제일화재이다. 이에 따라 뺑소니나 무보험 차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은 빠르면 내달 1일부터 동부화재가 아니더라도 이용이 편리한 보험사에서 쉽게 보상처리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현재 책임보험료중 4.4%를 징수해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사망시 최고 8,000만원, 부상시 최고 1,500만원까지 보상하고 있다. 지난해 보장사업으로 걷어들인 책임보험료는 1,300억원이며 이중 뺑소니 사고 4,735건에 271억3,600만원, 무보험 사고 4,174건에 251억5,200만원이 사용됐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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