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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270명이상 확보해야 당선

어떻게 뽑나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을 선거인으로 뽑아 그 선거인단 숫자로 대통령을 결정하는 간접선거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2일은 대통령 선거일이 아니라 선거인단을 뽑는 선거일인 셈이다. 선거철이 되면 각 당은 각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을 뽑아 주선거관리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한다. 각 주에서 선발된 선거인단은 모두 538명으로 여기에서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주(54명)고 다음이 뉴욕주(33명), 텍사스주(32명) 등이며 와이오밍주는 단 3명에 불과하다.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확보한 후보가 없거나 동수가 나오면 대통령은 하원에서 각 주의 대표가 주별 규모에 관계없이 1표씩 행사하는 결선투표로 뽑고 부통령은 상원이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전체 50개주 가운데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를 제외한 48개주가 선거인단을 승자에게 몰아주는 이른바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는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선거인을 배분한다. 승자독식제 아래서는 득표수가 많아도 선거에서 패할 수도 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 고어 후보가 유권자 직접투표에서 부시 대통령보다 50만표 정도 더 얻고도 낙선한 것은 승자독식제 때문이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2000년 플로리다주에서 개표지연소동을 빚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전자투표방식에 등재되지 않은 유권자에게도 일단 투표를 허용한 뒤 나중에 적격여부를 판별하는 보완투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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