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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동계훈련 마무리하기

겨우내 연습장을 찾은 날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당장 필드에 나서면 언더파라도 칠 것같은 느낌, 이런 헛된 희망이 「마음대로 안된다」는 말을 낳는다.이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봄 철 라운드를 즐길 날이 얼만 남지 않았다. 「마음대로 되는 골프」를 즐기려면 지금부터라도 공을 들여야 한다. 프로골퍼들이 추천하는 간단한 동계훈련 마무리 비법을 소개한다. ■팔목 근력키우기=김미현이 지난 겨울동안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반복했던 훈련법중 하나다. 편한 자세로 앉아 한손에 자신이 가볍게 들 수 있는 아령을 잡는다. 팔꿈치부터 팔뚝 전체를 허벅지 위에 놓고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서 팔목만 위아래로 움직인다. 김미현은 왼쪽 팔목을 집중적으로 단련했는데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해서 100번, 손등이 위로 가게 한뒤 100번 등 모두 200번을 했다. 오른쪽은 각각 30~50번씩만 했다. 김미현은『오른손잡이라면 오른팔목에 기본적으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왼쪽 근육단련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팔뚝이 움직이지 않도록 다른 손으로 눌러주는 것. 이 연습은 아령없이 빈손으로 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벅지 안쪽 근육단련=벽에 등을 기대고 서서 천천히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춘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90도 각도를 이룰때까지 몸을 낮춰 마치 의자에 앉은 것같은 자세를 취한다. 등과 머리, 엉덩이는 벽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이 자세로 30초 이상 버틴다. 아침 저녁으로 3~5회씩 반복한다. 처음에는 이 자세를 만드는 것조차 힘겹고 숨이 턱 막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을 늘려 나가면 허벅지 안쪽 근육이 단련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이 연습을 계속하면 어드레스때 하체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오래 걸어도 피곤을 느끼지 않는다. ■레이트 히팅(LATE HITTING) 연습=자전거 바퀴 튜브처럼 단단한 고무줄을 준비해 기둥 등 흔들리지 않는 곳에 맨다. 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톱 스윙모양을 만들어 두 손으로 고무줄을 잡은뒤 다운스윙 때처럼 잡아당겨 내린다. 다운스윙때 필요한 활배근과 옆구리근육, 허벅지 근육까지 모두 단련될뿐 아니라 정교한 임팩트의 원동력인 레이트 히팅, 즉 손목코킹을 임팩트 직전까지 유지되는 할 수 있는 법을 느낌으로 터득하게 된다. 김미현의 경우 왼쪽 방향, 즉 다운스윙 방향으로 200번, 반대방향으로는 30번씩 연습을 했다. ■동전을 이용한 퍼팅의 집중력 향상법=동전 2개를 포개놓고 퍼터로 윗 동전만 정확히 쳐내는 연습을 하루에 30회씩 반복한다. 100원짜리도 좋지만 크기나 두께, 무게 등에서 500원짜리 동전이 이 연습을 하기엔 그만이다.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낮게 해야만 윗동전을 쳐 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를 익힐 수 있다. 특히 백스윙은 크게 가져가면서도 폴로스루를 하다마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한가지는 두 동전을 1.5M로 간격으로 놓고 볼이 그 위를 차례로 지나도록 퍼팅하는 방법이다. 즉 첫번째 동전은 어드레스 지점 바로 30㎝앞에 놓고 두번째 동전은 이 지점에서 1.5M에 놓는다. 그리고 평소처럼 퍼팅 스트로크를 했을때 볼이 첫번째 동전을 타고 넘어 두번째 동전을 바로 앞에 서도록 하는 것이다. 이 연습은 볼의 구름과 방향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마인드컨트롤 아마추어 골퍼들은 필드에서 긴장과 걱정, 공포감까지 느낀다. 대부분 샷에 한 확신이 없을때 이런 느낌을 갖게 되며, 십중팔구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나름대로의 극복법, 즉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데 이것 역시 연습할 수 있다. ■연습법=당장 오늘부터 잠들기 전, 혹은 점심식사후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마음속으로 라운드를 해보자.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코스, 혹은 가장 어려웠던 코스를 선택하고 첫 홀 티 샷부터 실제 플레이하는 것처럼 상상한다. 코스가 잘 생각나지 않으면 코스 조감도나 스코어표 등을 곁에 두고 참고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장난처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 클럽 선택부터 어드레스, 스윙에 이르기까지 실제처럼 정성을 들인다. 시간이 많지 않을 경우 매일 9홀, 또는 3홀씩만 「상상 플레이」를 해도 좋다. 이렇게 시즌 개막때까지 꾸준히 반복하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다. ■응용법=일단 필드에 서면 절대 부정적인 단어조차 생각하지 않는 것이 마인드 컨트롤의 첫째 조건. 「미스 샷을 내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페어웨이 중앙에 볼을 떨궈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 홀의 미스 샷, 앞으로 남은 홀 등을 생각하지 말고 이번 홀, 지금 샷에만 집중하는 것, 이것이 바로 타이거 우즈의 마인드컨트롤법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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