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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ㆍ금융사 장외 파생금융거래 3배 증가

국내 기업 및 금융회사의 장외 파생금융거래 규모가 3배나 증가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중 기업ㆍ금융기관의 장외 파생금융거래는 41억5,000만달러(139건)로 전년(13억8,000만달러, 65건)에 비해 액수는 3배, 건수는 2배 각각 늘었다. 이는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경기회복 지연, IT산업 침체 등으로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금리도 떨어짐에 따라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장외 파생금융 투자를 적극 확대한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신용파생금융거래는 12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배, 주식관련 파생금융거래는 18억6,000만달러로 2.8배 각각 증가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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