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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류샹 "부상 때문에…"

육상 110m 허들 기권

올림픽 남자 육상 110m 허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중국의 ‘황색 탄환’ 류샹(25)이 부상으로 기권했다. 류샹은 18일 베이징 궈자티위창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6조 2번 레인에 나와 스타트 블럭에서 뛸 준비를 마쳤으나 5번 레인의 마르셀 반 데르 베스텐(네덜란드)이 부정 출발해 한 차례 출발이 지연된 뒤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근 다리 근육통과 아킬레스 건 부상이 겹쳐 고전해왔으나 올림픽이 홈에서 열리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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