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SK텔레콤 '비중확대'

목표주가 22만원

모건스탠리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16일 “통상 시장의 관심이 특정 회사의 위험에 쏠려있을 때가 그 종목의 비중을 늘릴 좋은 기회”라며 방어주로서의 성격이 강한 SK텔레콤을 통신업종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한동안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지난 5월11일 23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달초 18만1,0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SK텔레콤이 최근 52주 신저가 수준(17만6,000원)까지 떨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점차 부각되고 있고 신규로 서비스를 실시하는 HSDPA(하향고속화 패킷접속방식)에 대해서도 비용 증가 등의 위험만 부각되고 있지만 잠재적 이익은 더 크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평균’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1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SK텔레콤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0% 오른 19만2,000원을 기록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