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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입사 4년차 된 직장인 ‘저축 늘리기’ 열중해야
입력2003-04-20 00:00:00
수정
2003.04.20 00:00:00
문 ) 서울에 거주하는 32세 직장인입니다. 아직 미혼이고 취직이 늦어 이제 입사 4년차(대리)입니다. 그간 재테크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재정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연간 소득은 3,000만원(세후 소득 2,600만원)이며, 주택청약부금을 매월 15만원씩 넣고 있습니다. 주택청약부금(연이율 9.5%) 은 현재 2년 넘었으며 총 450만원 정도 적립되어 있습니다. 채무는 연이율 8.2%의 대출금 2,000만원 정도이며, 이중 1,000만원은 3년 거치 후 일시 상환이고 1,000만원은 3년 원리금 분할 상환입니다.현재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0만원의 원룸에 거주하고 있고, 올 가을쯤 결혼할 예정인데 자금이 별로 없어 걱정입니다. 결혼시점에서는 근로자전세자금대출(연이율 7% 정도)을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종신보험과 연금보험도 가입할까 생각중이며, 이율이 높은 주택청약부금 적립액을 다소 늘릴까 고민중입니다. 제게 맞는 자금운용계획을 알려주세요.
답) 상담자는 소득대비 저축률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월소득을 216만원으로 계산하였을 때 수입대비 저축비율은 7%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우선 기초생활비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지금 매월 대출이자, 월세금 58만원을 제외하고 158만원 중 100만원~80만원으로 저축금액을 증가시키는 것이 어떨까요.
또한 재테크의 출발점은 불필요한 대출을 받지 말고 대출금이 있다면 저축보다 먼저 상환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축에서 받는 이자보다 대출금으로 인하여 지급하는 이자율이 항상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현재 가입하신 주택청약부금은 9.5%의 이자를 약정한 것은 현재로써는 고금리 적금이지만 세금을 공제하면 7.93%(세금우대가입시 8.5%)가 됩니다. 이는 8.2%의 대출금리보다 오히려 0.3% 미치지 못하는 금리입니다.
그리고 올 가을게 결혼할 계획이면 앞으로 5개월 남았습니다. 주택청약예금의 불입금액을 지금보다 늘리시겠다고 했는데 금리가 9.5%라면 지금 어떤 적금에서도 받을 수 없는 최고의 금리입니다.
그러나 주택청약부금은 다른 적금과는 달리 목적이 있는 상품입니다. 만기후에도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을 목적으로 계좌를 유지하여야 하는 저축입니다.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신탁)의 가입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나이가 들어 종신보험을 가입하려면 조건이 까다롭고 보험료도 비싸지기 때문이죠.
상담자의 경우 앞으로 5~6개월간 결혼자금마련으로 여유있는 편이 아니므로 종신보험은 미리 가입하되 연금보험(신탁)은 결혼 후 아내와 상의하여 적립금을 조금씩 늘려나가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종신보험 가입시 체크할 사항은 재정상태가 든든한 보험사와 계약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종신보험은 문자그대로 일평생 유지되는 계약이므로 보험사가 튼튼하지 않아 변동이 생기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입시 연령은 생일이 지났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차이가 나므로 이점도 유념하여야 합니다.
결혼을 하시면 전세자금에 대하여 준비를 미리 하셔야 하는데 우선 현재 원룸의 전세보증금 3,000만원을 포함하여 일부자금에 대하여 대출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근로자 전세자금대출은 현재 W은행에서 취급중인 근로자 장기 전세자금대출을 받으시면 유리합니다.
대출조건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로서 6개월이내에 주택구입사실이 없어야 하고 최고 6,0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금리는 4월 현재 5.5%로 보험회사 대출금 보다 이자가 2.7%가량 절약됩니다. 그러므로 기존의 대출을 모두 상환하시고 금리가 낮은 대출금 이자를 부담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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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한미은행 재테크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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