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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 김연아(18ㆍ사진) 선수가 고려대에 입학지원하기로 했다. 김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은 “고3인 김 선수가 내년 대학입학을 앞두고 고려대에 입학지원서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김 선수가 고려대를 지원한 것은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인데다 앞으로 선수생활에서 겪을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수는 그동안 대학 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면 1년여 동안 대학생활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점을 이해해주는 대학이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2차 수시모집 때 고려대에 지원하게 될 김 선수의 입학은 10월 중 면접을 거쳐 그랑프리 파이널대회가 열리는 12월 중순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는 2010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선수생활 기간 동안 대학생활에 큰 부담이 가지 않도록 김 선수를 지원하며 훈련장소로 아이스링크를 제공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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